제주에서 만나는 주홍빛 여름, 여름꽃 & 능소화축제

제주의 여름을 알리는 대표 축제, 여름꽃 & 능소화축제가 제주시 판조로에서 한창입니다. 축제는 2025년 5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지며, 능소화꽃이 1천 미터 이상 길게 이어진 주홍빛 꽃길이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

하늘을 수놓듯 흐드러지게 피는 능소화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며, 매년 이 시기에 맞춰 찾는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도심 속에서 보기 어려운 규모와 풍성한 꽃잎이 펼쳐내는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꽃비가 내리는 산책길’이라는 별칭까지 생겼습니다.

여름꽃 & 능소화축제에서는 능소화뿐 아니라 샤스타데이지, 버베나, 수국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꽃마다 개화 시기가 달라 시기에 따라 색다른 풍경이 연출되며, 전체적으로 화사한 여름 정원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정원 중앙에는 포토존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 SNS용 감성 사진을 찍기에도 제격입니다. 꽃 아치, 피크닉 테이블, 빈티지 스타일의 데크 포인트 등은 연인·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9,000원이며, 청소년은 8,000원, 소인은 7,000원입니다. 도민 할인 혜택이 있으며, 36개월 미만 아동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사진 및 영상 콘테스트가 함께 진행되며,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온라인으로 응모해 소정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여름꽃의 다채로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하는 사진은 누구나 쉽게 감성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특히 사진 취미가 있는 방문객에게는 최고의 콘텐츠로 손꼽힙니다.

전체 축제장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도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제주의 로컬 맛을 느낄 수 있는 유명 맛집과 카페가 많습니다. 여름꽃 & 능소화축제를 둘러본 후 가볍게 들러 제주만의 풍미를 더해보세요.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올래국수는 제주시의 대표적인 국수 맛집입니다.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하기에 좋습니다.

한림에 위치한 카페 우무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입니다. 제주 바다를 닮은 시원한 메뉴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유명하며, 꽃축제 후 차분한 시간을 보내기에 딱 좋습니다.

조천읍 해안도로에 위치한 델문도는 제주 감성을 담은 대표 오션뷰 카페입니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와 함께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꽃 & 능소화축제는 꽃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제주 여름 대표 축제입니다. 여유롭게 산책하며 주홍빛 능소화와 함께한 추억을 남기고, 인근 제주시의 맛집과 카페에서 여정을 마무리해보세요.

여름의 중턱에서 만나는 화려한 꽃길과 따뜻한 햇살은, 이번 제주 여행의 기억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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