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이면 강원도 삼척이 장미 향기로 가득 채워져요. ‘삼척 장미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정원에서 열리는 대형 꽃 축제인데요. 올해는 천만 송이라는 어마어마한 장미꽃이 피어난 장미공원에서 더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형형색색 장미꽃과 함께 아름다운 바다 풍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삼척은 봄 여행지로 정말 딱이에요.
국내 최대 규모, 천만 송이 장미정원
2025 삼척 장미축제는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열흘간 진행돼요. 장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정상동 232번지에 위치한 삼척 장미공원 일원인데요. 이곳은 무려 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이름 그대로 ‘장미의 도시’예요.
장미를 주제로 한 테마 정원들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면서 구경하기에도 좋고, 인생 사진 찍기에도 아주 제격이에요. 게다가 입장료는 무료라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죠.
즐길 거리도 다양해요
축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으로 본격적인 분위기를 띄우는데요. 정원 곳곳에서는 테마별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열리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아요.
특히 올해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예정돼 있어 하늘 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마련돼 있어요.
또한 버스킹과 프린지 공연, 로즈 플라워 마켓, 플리마켓, 시화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꽉 채워져 있어서 하루가 정말 금방 지나간답니다.
축제 즐기고 꼭 들러야 할 삼척 맛집 3곳
꽃 구경을 실컷 한 후엔 삼척의 맛도 꼭 즐겨야겠죠? 여행 온 김에 들르면 좋은 현지인 추천 맛집 세 곳을 소개할게요.
1. 부일막국수
삼척시 새천년도로에 위치한 부일막국수는 현지인이 사랑하는 막국수 전문점이에요. 메밀면에 오이, 무절임, 특제 육수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에요.
함께 나오는 수육도 얇고 부드러워 백김치에 싸 먹으면 진짜 별미예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전원 풍경 속에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아요. 단점이라면 너무 인기가 많아서 대기 시간이 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방문 전에 전화로 대기 현황을 확인하면 좋아요.
2. 삼고정문
쏠비치 삼척 근처에 있는 삼고정문은 해산물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대표 메뉴는 간장세트 정식인데요. 간장새우, 전복, 문어, 가리비를 김과 세발나물, 고추냉이와 함께 싸서 먹는 구성이라 특별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생선구이 정식, 황태구이 정식도 인기고, 2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해요. 포장도 가능해서 여행 기념 선물로도 좋답니다.
3. 삼척보스대게 본점
대게를 좋아한다면 삼척보스대게 본점은 꼭 가보셔야 해요. 삼척의 대표 관광지인 쏠비치, 촛대바위, 이사부공원 근처에 있어서 관광 코스와 연계하기도 좋아요.
이곳은 대게와 킹크랩 중심의 해산물 코스 요리가 대표인데, 모둠회, 갈릭 새우, 오징어순대, 게딱지 볶음밥, 홍게 라면까지 푸짐하게 나와요. 무엇보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바다 보이는 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이에요. 단체석도 잘 마련돼 있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하기에도 좋아요.
삼척에서 꽃도 보고 맛도 보고!
삼척 장미축제는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축제를 넘어 다양한 공연과 체험 콘텐츠, 먹거리까지 함께 어우러지는 종합형 문화 행사예요.
봄의 끝자락, 자연과 꽃, 그리고 삼척만의 맛까지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떠나야 할 타이밍이에요. 장미 향 가득한 봄날의 삼척, 여러분도 꼭 경험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