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타는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겨울에도 평균 15~20도의 온화한 기온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여행하기 좋은 휴양지로 손꼽히죠. 물가도 유럽 내에서는 저렴한 편이고, 유로화를 사용해 여행이 편리합니다.
몰타는 단순한 휴양지 그 이상이에요. 고대 유적, 아름다운 바다, 영화 같은 골목길,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한 도시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몰타의 대표 섬과 도시
몰타는 크기 순서대로 몰타섬(Malta Island), 고조섬(Gozo), 코미노섬(Comino) 세 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섬은 서로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자랑해요.
- 몰타섬(Malta Island)
- 수도 발레타(Valletta)와 슬리에마(Sliema), 세인트 줄리안(St. Julian's) 등 몰타의 중심 도시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 대부분의 관광지와 숙소, 생활 인프라가 몰타섬에 집중되어 있어 여행의 거점이 됩니다.
- 고조섬(Gozo)
- 몰타보다 한적하고 자연이 잘 보존된 섬으로, 고대 유적과 아름다운 해변, 현지인들의 일상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 렌터카나 데이투어로 둘러보기 좋으며, 블루홀, 람라베이, 치타델라 등 명소가 많아요.
- 코미노섬(Comino)
- 인구가 거의 없는 작은 섬이지만, 에메랄드빛 블루라군(Blue Lagoon)으로 유명합니다.
- 하루 일정으로 배를 타고 다녀오기 좋고, 몰타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몰타의 주요 명소와 추천 일정
몰타는 일주일 정도면 세 개의 섬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한 크기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정말 많아요.
1. 발레타(Valletta)
- 몰타의 수도이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 트리톤 분수, 시티게이트, 성 요한 공동대성당(St. John's Co-Cathedral), 알록달록한 베란다와 골목길,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 반나절이면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지만, 여유롭게 머무르며 도시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추천합니다.
2. 슬리에마(Sliema) & 세인트 줄리안(St. Julian's)
- 슬리에마는 교통과 편의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페리와 버스의 중심지예요. 쇼핑몰, 카페, 레스토랑이 많아 여행자의 거점으로 인기입니다.
- 세인트 줄리안은 휴양과 여흥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바다 전망의 호텔과 밤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3. 임디나(Mdina) & 라바트(Rabat)
- 임디나는 몰타의 옛 수도로, 중세 분위기가 살아있는 고요한 성곽 도시입니다. 노을 질 때 골목을 걷는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 라바트는 임디나와 붙어 있는 마을로, 고대 유적과 카타콤베(지하묘지) 등이 유명합니다.
4. 고조섬(Gozo)
- 블루홀, 람라베이, 치타델라, 산악 절벽과 천일염전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섬입니다.
- 렌터카나 데이투어로 하루 종일 둘러볼 수 있어요.
5. 코미노섬(Comino) & 블루라군(Blue Lagoon)
- 몰타에서 가장 맑고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블루라군! 여름철에는 수영, 스노클링, 보트 투어로 인기가 많아요.
-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6. 마샬슬록(Marsaxlokk)
- 알록달록한 전통 어선 루주(Luzzu)와 일요일 어시장으로 유명한 어촌 마을입니다.
-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7. 기타 추천 명소
- 뽀빠이 마을(Popeye Village): 영화 <뽀빠이> 촬영지로, 동화 같은 풍경과 테마파크 느낌의 마을입니다.
- 멜리에하(Mellieha) 해변, 스피놀라 베이(Spinola Bay), 세인트 피터스 풀(St. Peter’s Pool) 등 다양한 해변과 바닷가 명소도 놓치지 마세요.

몰타의 교통과 이동 팁
몰타는 섬이 작아서 대중교통만으로도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둘러볼 수 있어요. 버스, 페리, 투어버스, 렌터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보세요.
- 버스: 몰타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하며, 발레타 버스터미널이 모든 노선의 중심입니다. 구글 지도에서 실시간 경로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해요.
- 페리: 슬리에마-발레타, 슬리에마-고조, 슬리에마-코미노 등 주요 섬과 도시를 연결합니다.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몰타의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 투어버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남부(South), 북부(North), 고조(Gozo), 야간(Night) 등 테마별 투어버스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렌터카/스쿠터: 자유롭게 이동하고 싶다면 렌터카나 스쿠터도 좋은 선택이에요. 단, 영국식 교통체계(좌측통행)이니 주의하세요.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는 버스(X2번) 또는 택시(20유로 내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심칩은 공항에서 보다폰 등 현지 통신사 매장에서 바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편리해요.

몰타의 숙소 선택 가이드
몰타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해요. 몰타는 크기가 작아 어디에 머물러도 주요 관광지 접근이 어렵지 않지만, 각 지역마다 분위기와 장단점이 뚜렷하니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레타(Valletta)
- 몰타의 수도이자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와 접근성을 모두 갖춘 곳이에요.
- 도보로 대부분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고, 페리와 버스 등 교통의 중심지라 이동이 편리해요.
- 숙소 가격은 몰타 내에서 가장 높은 편이지만, 호텔부터 아파트,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 대표 숙소: The Barrister Hotel, Casa Ellul, La Falconeria 등은 위치와 서비스 모두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슬리에마(Sliema) & 세인트 줄리안(St. Julian's)
- 슬리에마는 쇼핑, 레스토랑, 바, 교통이 편리한 번화가로, 페리로 발레타와 쉽게 오갈 수 있어요.
- 세인트 줄리안은 젊은 여행자와 어학연수생,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 고급 호텔과 리조트, 현대적인 숙소가 많아요.
- 두 지역 모두 바닷가 산책로와 다양한 숙소가 있어, 휴양과 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추천 숙소: be. HOTEL Malta, Cavalieri Art Hotel, Hotel Valentina 등은 시설과 위치, 가격 모두 만족도가 높아요.
고조(Gozo) & 코미노(Comino)
- 자연과 한적함을 즐기고 싶다면 고조섬이나 코미노섬의 숙소도 추천해요. 고조섬에는 전통적인 농가 숙소와 부티크 호텔이 많고, 코미노는 리조트형 숙소가 한정적이지만 블루라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기타 추천 지역
- 그지라(Gzira)와 세인트 폴스 베이(St. Paul’s Bay)는 숙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장기 체류나 가족 여행에 적합한 아파트와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요.
- 멜리에하(Mellieha)는 해변과 리조트가 잘 발달되어 있어 휴양 목적의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숙소 예약 팁
- 성수기(5~9월)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 인기 숙소는 몇 달 전부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요.
- 에어비앤비나 아고다, 부킹닷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격과 후기를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 장기 체류라면 주방과 세탁시설이 있는 아파트형 숙소가 편리하며, 장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 동반, 업무 공간 등 특별한 조건이 있다면 필터를 활용해 맞춤 숙소를 찾아보세요.

몰타의 음식과 미식 여행
몰타는 지중해의 풍요로움과 이탈리아, 영국, 아랍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미식 문화를 자랑해요. 여행 중 꼭 맛봐야 할 몰타의 대표 음식과 레스토랑을 소개할게요.
몰타의 대표 음식
- 파스티치(Pastizzi):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리코타치즈나 완두콩 퓨레를 넣은 몰타의 국민 간식. 길거리 어디서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요.
- 피티라(Ftira): 몰타 전통 샌드위치 빵에 참치, 올리브, 토마토, 양파 등을 넣어 만든 음식. 간단한 점심이나 피크닉 메뉴로 인기입니다.
- 스튜(Stuffat tal-Fenek): 토끼고기 스튜로, 몰타의 대표적인 전통 요리. 현지 레스토랑에서 쉽게 맛볼 수 있어요.
- 브라기올라(Bragioli): 소고기 롤 안에 빵가루, 허브, 달걀을 넣고 조린 음식으로, 풍미가 깊고 든든한 한 끼를 원할 때 추천합니다.
- 알자타(Aljotta): 신선한 해산물과 허브, 토마토로 끓인 몰타식 수프. 해산물 애호가라면 꼭 시도해 보세요.
추천 레스토랑 & 카페
- 발레타와 슬리에마, 세인트 줄리안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부터 현지식 선술집, 분위기 좋은 카페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요.
- 어촌 마을 마샬슬록(Marsaxlokk)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으니, 일요일 어시장 방문과 함께 즐겨보세요.
- 몰타의 와인과 맥주도 지역 특색이 뚜렷하니, 식사와 함께 곁들이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몰타 여행의 특별한 순간들
몰타는 작은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는 매력이 가득해요.
감동 포인트
- 발레타의 해질녘, 어퍼 바라카 가든에서 바라보는 그랜드 하버의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습니다.
- 임디나의 고요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중세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 코미노의 블루라군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맡기면, 지중해의 진짜 매력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 고조섬의 한적한 시골길, 현지인들과의 소박한 인사, 전통 농가에서의 하룻밤은 여행의 진정한 여운을 남깁니다.
몰타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 유럽의 역사와 지중해의 자연,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
- 영어가 통하는 환경, 합리적인 물가, 안전한 치안으로 여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음
- 작은 섬나라지만 다양한 도시와 섬, 명소가 가까워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여행 가능
- 영화 <글래디에이터>, <트로이>, <왕좌의 게임> 등 수많은 명작의 촬영지로, 영화 팬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
몰타 여행 마무리
몰타 여행은 단순한 휴양을 넘어, 유럽과 지중해의 역사, 문화, 자연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에요. 어디에 머물든, 무엇을 하든, 몰타의 따뜻한 햇살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감동적인 풍경이 여러분의 여행을 빛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