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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5 몰타 여행 완벽 가이드: 지중해의 숨겨진 보석을 만나는 법

by 레러먼 2025. 5. 1.
 
 
 
몰타(Malta)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쪽, 지중해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제주도의 6분의 1 크기밖에 되지 않지만 단위 면적당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으로 유명해요. 영국의 지배를 160년 넘게 받았던 영향으로 영어가 공용어이며, 유럽과 이슬람 문화가 독특하게 어우러진 건축과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몰타는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지중해성 기후 덕분에, 겨울에도 평균 15~20도의 온화한 기온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사계절 내내 여행하기 좋은 휴양지로 손꼽히죠. 물가도 유럽 내에서는 저렴한 편이고, 유로화를 사용해 여행이 편리합니다.

몰타는 단순한 휴양지 그 이상이에요. 고대 유적, 아름다운 바다, 영화 같은 골목길, 그리고 세계문화유산으로 가득한 도시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몰타의 대표 섬과 도시

몰타는 크기 순서대로 몰타섬(Malta Island), 고조섬(Gozo), 코미노섬(Comino) 세 개의 주요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각의 섬은 서로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자랑해요.

  • 몰타섬(Malta Island)
    • 수도 발레타(Valletta)와 슬리에마(Sliema), 세인트 줄리안(St. Julian's) 등 몰타의 중심 도시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 대부분의 관광지와 숙소, 생활 인프라가 몰타섬에 집중되어 있어 여행의 거점이 됩니다.
  • 고조섬(Gozo)
    • 몰타보다 한적하고 자연이 잘 보존된 섬으로, 고대 유적과 아름다운 해변, 현지인들의 일상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 렌터카나 데이투어로 둘러보기 좋으며, 블루홀, 람라베이, 치타델라 등 명소가 많아요.
  • 코미노섬(Comino)
    • 인구가 거의 없는 작은 섬이지만, 에메랄드빛 블루라군(Blue Lagoon)으로 유명합니다.
    • 하루 일정으로 배를 타고 다녀오기 좋고, 몰타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곳이에요.
     
몰타 임디나

몰타의 주요 명소와 추천 일정

몰타는 일주일 정도면 세 개의 섬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한 크기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정말 많아요.

1. 발레타(Valletta)

  • 몰타의 수도이자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 트리톤 분수, 시티게이트, 성 요한 공동대성당(St. John's Co-Cathedral), 알록달록한 베란다와 골목길, 세련된 카페와 레스토랑까지, 걷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 반나절이면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지만, 여유롭게 머무르며 도시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추천합니다.

2. 슬리에마(Sliema) & 세인트 줄리안(St. Julian's)

  • 슬리에마는 교통과 편의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페리와 버스의 중심지예요. 쇼핑몰, 카페, 레스토랑이 많아 여행자의 거점으로 인기입니다.
  • 세인트 줄리안은 휴양과 여흥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바다 전망의 호텔과 밤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3. 임디나(Mdina) & 라바트(Rabat)

  • 임디나는 몰타의 옛 수도로, 중세 분위기가 살아있는 고요한 성곽 도시입니다. 노을 질 때 골목을 걷는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예요.
  • 라바트는 임디나와 붙어 있는 마을로, 고대 유적과 카타콤베(지하묘지) 등이 유명합니다.

4. 고조섬(Gozo)

  • 블루홀, 람라베이, 치타델라, 산악 절벽과 천일염전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섬입니다.
  • 렌터카나 데이투어로 하루 종일 둘러볼 수 있어요.

5. 코미노섬(Comino) & 블루라군(Blue Lagoon)

  • 몰타에서 가장 맑고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블루라군! 여름철에는 수영, 스노클링, 보트 투어로 인기가 많아요.
  •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딱 좋은 곳이에요. 에메랄드빛 바다를 보고 있으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6. 마샬슬록(Marsaxlokk)

  • 알록달록한 전통 어선 루주(Luzzu)와 일요일 어시장으로 유명한 어촌 마을입니다.
  •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7. 기타 추천 명소

  • 뽀빠이 마을(Popeye Village): 영화 <뽀빠이> 촬영지로, 동화 같은 풍경과 테마파크 느낌의 마을입니다.
  • 멜리에하(Mellieha) 해변, 스피놀라 베이(Spinola Bay), 세인트 피터스 풀(St. Peter’s Pool) 등 다양한 해변과 바닷가 명소도 놓치지 마세요.
몰타 버스정류장

몰타의 교통과 이동 팁

몰타는 섬이 작아서 대중교통만으로도 주요 관광지를 대부분 둘러볼 수 있어요. 버스, 페리, 투어버스, 렌터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해보세요.

  • 버스: 몰타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하며, 발레타 버스터미널이 모든 노선의 중심입니다. 구글 지도에서 실시간 경로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해요.
  • 페리: 슬리에마-발레타, 슬리에마-고조, 슬리에마-코미노 등 주요 섬과 도시를 연결합니다.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몰타의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 투어버스: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면, 남부(South), 북부(North), 고조(Gozo), 야간(Night) 등 테마별 투어버스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렌터카/스쿠터: 자유롭게 이동하고 싶다면 렌터카나 스쿠터도 좋은 선택이에요. 단, 영국식 교통체계(좌측통행)이니 주의하세요.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는 버스(X2번) 또는 택시(20유로 내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심칩은 공항에서 보다폰 등 현지 통신사 매장에서 바로 구입하는 것이 가장 편리해요.

몰타 힐튼 호텔

몰타의 숙소 선택 가이드

몰타 여행에서 숙소 선택은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좌우해요. 몰타는 크기가 작아 어디에 머물러도 주요 관광지 접근이 어렵지 않지만, 각 지역마다 분위기와 장단점이 뚜렷하니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레타(Valletta)

  • 몰타의 수도이자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클래식한 분위기와 접근성을 모두 갖춘 곳이에요.
  • 도보로 대부분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고, 페리와 버스 등 교통의 중심지라 이동이 편리해요.
  • 숙소 가격은 몰타 내에서 가장 높은 편이지만, 호텔부터 아파트,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 대표 숙소: The Barrister Hotel, Casa Ellul, La Falconeria 등은 위치와 서비스 모두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슬리에마(Sliema) & 세인트 줄리안(St. Julian's)

  • 슬리에마는 쇼핑, 레스토랑, 바, 교통이 편리한 번화가로, 페리로 발레타와 쉽게 오갈 수 있어요.
  • 세인트 줄리안은 젊은 여행자와 어학연수생,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인기. 고급 호텔과 리조트, 현대적인 숙소가 많아요.
  • 두 지역 모두 바닷가 산책로와 다양한 숙소가 있어, 휴양과 도시의 활기를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 추천 숙소: be. HOTEL Malta, Cavalieri Art Hotel, Hotel Valentina 등은 시설과 위치, 가격 모두 만족도가 높아요.

고조(Gozo) & 코미노(Comino)

  • 자연과 한적함을 즐기고 싶다면 고조섬이나 코미노섬의 숙소도 추천해요. 고조섬에는 전통적인 농가 숙소와 부티크 호텔이 많고, 코미노는 리조트형 숙소가 한정적이지만 블루라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습니다.

기타 추천 지역

  • 그지라(Gzira)와 세인트 폴스 베이(St. Paul’s Bay)는 숙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장기 체류나 가족 여행에 적합한 아파트와 게스트하우스가 많아요.
  • 멜리에하(Mellieha)는 해변과 리조트가 잘 발달되어 있어 휴양 목적의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숙소 예약 팁

  • 성수기(5~9월)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 인기 숙소는 몇 달 전부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요.
  • 에어비앤비나 아고다, 부킹닷컴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격과 후기를 꼼꼼히 비교해보세요.
  • 장기 체류라면 주방과 세탁시설이 있는 아파트형 숙소가 편리하며, 장기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 반려동물 동반, 업무 공간 등 특별한 조건이 있다면 필터를 활용해 맞춤 숙소를 찾아보세요.
몰타 파스티치

몰타의 음식과 미식 여행

몰타는 지중해의 풍요로움과 이탈리아, 영국, 아랍 등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미식 문화를 자랑해요. 여행 중 꼭 맛봐야 할 몰타의 대표 음식과 레스토랑을 소개할게요.

몰타의 대표 음식

  • 파스티치(Pastizzi): 바삭한 페이스트리에 리코타치즈나 완두콩 퓨레를 넣은 몰타의 국민 간식. 길거리 어디서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요.
  • 피티라(Ftira): 몰타 전통 샌드위치 빵에 참치, 올리브, 토마토, 양파 등을 넣어 만든 음식. 간단한 점심이나 피크닉 메뉴로 인기입니다.
  • 스튜(Stuffat tal-Fenek): 토끼고기 스튜로, 몰타의 대표적인 전통 요리. 현지 레스토랑에서 쉽게 맛볼 수 있어요.
  • 브라기올라(Bragioli): 소고기 롤 안에 빵가루, 허브, 달걀을 넣고 조린 음식으로, 풍미가 깊고 든든한 한 끼를 원할 때 추천합니다.
  • 알자타(Aljotta): 신선한 해산물과 허브, 토마토로 끓인 몰타식 수프. 해산물 애호가라면 꼭 시도해 보세요.

추천 레스토랑 & 카페

  • 발레타와 슬리에마, 세인트 줄리안에는 미슐랭 가이드에 선정된 레스토랑부터 현지식 선술집, 분위기 좋은 카페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있어요.
  • 어촌 마을 마샬슬록(Marsaxlokk)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으니, 일요일 어시장 방문과 함께 즐겨보세요.
  • 몰타의 와인과 맥주도 지역 특색이 뚜렷하니, 식사와 함께 곁들이면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몰타 임디나 골목길

몰타 여행의 특별한 순간들

몰타는 작은 섬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는 매력이 가득해요.

감동 포인트

  • 발레타의 해질녘, 어퍼 바라카 가든에서 바라보는 그랜드 하버의 풍경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습니다.
  • 임디나의 고요한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치 중세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 코미노의 블루라군에서 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맡기면, 지중해의 진짜 매력을 온몸으로 경험하게 됩니다.
  • 고조섬의 한적한 시골길, 현지인들과의 소박한 인사, 전통 농가에서의 하룻밤은 여행의 진정한 여운을 남깁니다.

몰타 여행을 추천하는 이유

  • 유럽의 역사와 지중해의 자연,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
  • 영어가 통하는 환경, 합리적인 물가, 안전한 치안으로 여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음
  • 작은 섬나라지만 다양한 도시와 섬, 명소가 가까워 짧은 일정에도 알차게 여행 가능
  • 영화 <글래디에이터>, <트로이>, <왕좌의 게임> 등 수많은 명작의 촬영지로, 영화 팬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
몰타 임디나

몰타 여행 마무리

몰타 여행은 단순한 휴양을 넘어, 유럽과 지중해의 역사, 문화, 자연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에요. 어디에 머물든, 무엇을 하든, 몰타의 따뜻한 햇살과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감동적인 풍경이 여러분의 여행을 빛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