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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쿄 근교 1일 여행 추천! 지옥사와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있는 힐링 도시 '조후' 완전 정복

by 레러먼 2025. 4. 13.

도쿄 근교 소도시 힐링 여행, 조후 1일 코스 추천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레러먼입니다 :)

오늘은 도쿄 도심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조후(調布)’ 여행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도쿄 시내에서 전철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이 작은 도시에는 일본 전통의 멋과 영화, 애니메이션,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매력이 가득합니다.

도심의 북적거림에서 벗어나 하루쯤은 조용한 여정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려요. 지금부터 도쿄 조후 여행의 알짜 정보를 소개해드릴게요.


조후는 어디에 있나요?

조후는 도쿄도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신주쿠에서 게이오선 급행열차로 약 20~25분 거리에 있어요. 도쿄 중심지에서 짧은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만큼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죠. 특히 영화와 애니메이션, 전통문화,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어 한 도시에서 다양한 테마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딱이에요.

게이오선 노선 안내 / 출처 게이


조후의 날씨와 계절별 추천 복장

조후는 도쿄와 기후가 거의 동일해요. 여행 시 참고하실 수 있도록 계절별 날씨와 복장 팁을 알려드릴게요.

  • 봄 (3~5월): 평균 10~20℃. 낮에는 따뜻하지만 아침저녁은 쌀쌀해요. 얇은 코트나 재킷 필수!
  • 여름 (6~8월): 평균 25~33℃. 습도가 높고 더우니 얇고 통풍 잘 되는 옷선크림, 모자 챙기기!
  • 가을 (9~11월): 평균 15~25℃. 선선하고 맑은 날씨가 많아요. 가디건, 얇은 니트 추천!
  • 겨울 (12~2월): 평균 3~10℃. 눈은 잘 안 오지만 추워요. 패딩이나 두꺼운 외투, 목도리 필요합니다.

조후 1일 코스 추천 일정

1. [10:00] 지옥사(조후 지조지) – 조용한 전통 사찰에서 시작하는 하루

조후역에서 도보 15분, 혹은 버스로 이동 가능한 **지옥사(深大寺)**는 도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사찰이에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이곳은, 수양과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추천 이유: 도심 속 번잡함을 벗어나, 나무와 돌계단 사이로 이어진 고요한 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돼요.

근처 맛집 팁: 지옥사 앞에는 수타 소바 맛집들이 즐비해 있어요. 특히 **‘지다이안’(深大庵)**이라는 전통 소바집은 수타면과 향긋한 국물 맛으로 현지인에게도 인기랍니다.


조후 진다이지 식물원

 

2. [13:00] 지옥사 식물원 – 도심 속 숲길을 걷다

지옥사 바로 옆에 있는 **도쿄 도립 지다이지 식물원(神代植物公園)**은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나는 곳으로, 봄엔 벚꽃과 튤립, 여름엔 수국과 연꽃, 가을엔 단풍이 절정을 이룹니다.

추천 이유: 입장료도 저렴하고(성인 500엔),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 도심 속에서 이런 숲길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예요.


3. [15:30] 도쿄 영화 촬영소 & 기념관 탐방

조후는 예전부터 일본 영화 산업의 중심지로 유명한 도시였어요. 도에이영화 촬영소도에이 애니메이션 박물관이 위치해 있어, 영화와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반드시 들러봐야 할 스폿이에요.

  • 도에이 애니메이션 박물관: 드래곤볼, 세일러문, 원피스 등 일본 대표 애니의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어요. 입장료 무료!
  • 도에이 영화 촬영소 주변 거리: 실제로 촬영에 쓰였던 세트장 느낌의 거리가 재현돼 있어요. SNS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죠.

추천 이유: 무료로 입장 가능한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특히 가족 단위나 팬들에게 인기, 도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콘텐츠 중심 체험이 가능해요.


조후역 북편

 

4. [18:00] 조후 시내에서 저녁 식사 – 이자카야에서 하루 마무리

조후역 근처에는 현지 직장인들도 애용하는 **소박한 이자카야(일본식 선술집)**가 많아요. 그중에서도 ‘로바타야키 이로하(炉端焼いろは)’ 같은 곳은, 숯불에 구운 생선 요리와 제철 사시미가 일품이에요.

추천 이유: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비중이 높아, ‘진짜 일본의 저녁 시간’을 경험할 수 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분위기도 좋아요!


 

조후 가는 법 – 도쿄에서 이렇게 가요!

조후는 도쿄 중심지에서 전철로 쉽게 갈 수 있는 도시입니다. 신주쿠역에서 게이오선(京王線)을 타면 약 20~25분 만에 조후역에 도착할 수 있어요.

🚉 가장 편리한 이동 방법

  • 출발역: 신주쿠역
  • 이용 노선: 게이오선 급행 열차 (Keio Line Express)
  • 소요 시간: 약 20~25분
  • 요금: 270엔 (성인 기준, 편도)

게이오선 급행열차는 자주 운행되며, 평일/주말 모두 접근성이 뛰어나요. 조후역에 도착한 뒤, 지옥사나 도에이 애니메이션 박물관까지는 **버스(15분) 또는 도보(약 25분)**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조후역

 


여행자에게 유용한 팁 5가지

  1. 교통카드 준비하기: 스이카(Suica)나 파스모(Pasmo) 같은 교통카드를 미리 충전해두면, 열차와 버스 이용이 훨씬 편해요.
  2. 편한 신발 필수: 지옥사나 식물원처럼 도보 이동이 많은 일정이기 때문에, 꼭 운동화나 워킹화를 신는 것이 좋아요.
  3. 소바 먹는 시간 고려하기: 지옥사 앞 소바집은 점심시간에 붐비는 경우가 많아요. 11시~11시 30분 사이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즐길 수 있어요.
  4. 식물원 개장 시간 체크: 계절에 따라 폐장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걸 추천드려요.
  5. 여행자 보험 필수: 도쿄 근교라고 해도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보험을 들어두는 게 좋아요. 짧은 여행일수록 여행자 보험은 더욱 필수랍니다.

조후 여행, 어떤 분들께 추천하나요?

  • 도쿄에서 하루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고 싶은 분
  • 도쿄의 전통과 자연을 한 번에 느끼고 싶은 분
  • 아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박물관 체험을 원하는 가족 여행자
  • 소소하지만 현지스러운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

특히 조후는 상업적인 느낌이 적고, 조용한 일본의 일상을 느끼기 좋은 도시예요. 비슷한 근교 여행지 중에서도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은 도시를 찾는 분들께 더욱 추천드립니다.


지다이안 소바

 

식사 추천 총정리 (끼니별)

  • 점심: 지옥사 근처 수타 소바 맛집 '지다이안(深大庵)' – 시원한 자루소바 강력 추천!
  • 간식: 식물원 인근 찻집에서 말차 아이스크림이나 단팥떡
  • 저녁: 조후역 근처 이자카야 '로바타야키 이로하(炉端焼いろは)' – 사시미와 구운 생선 정식

마무리하며

도쿄 여행 중 하루는 북적거림을 잠시 벗어나 조후처럼 조용하고 소박한 도시를 다녀오는 것도 정말 좋은 경험이에요. 특히 전통 사찰, 식물원, 그리고 애니메이션 관련 명소까지 다양한 콘텐츠가 균형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가족 여행자, 30~40대 커플 여행자, 사진 찍기 좋아하는 혼행족에게 모두 잘 맞는 여행지랍니다.

도쿄 근교에서 하루를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고민 중이라면, 조후를 꼭 고려해보세요!